주말 점심에 뭐 맛있는 걸 먹을까 찾아보다가 발견한 집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날씨에 드라이브 해서 간 곳은 남양주 북한강변에 있는 북한강 돌짜장인데요. 짜장면 먹고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마시고 오면 좋겠다 싶어 다녀왔습니다. 한옥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이라 멋스럽고 좋네요. 메인 메뉴는 뜨겁게 달군 돌판에 담겨 나오는 짜장면인데요. 쟁반 짜장처럼 다 볶아져서 나오는데 돌판이 뜨거워서 숙주랑 섞으면서 계속 뒤집어 줘야 타질 않습니다. 좀 귀찮긴 하지만 짜장면이 식으면 다 불어버리는데, 먹는 동안 불지 않고 따뜻한 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 건 좋네요. 이 집에서 짜장면을 주문하고 나서 기다리며 해야할 일은 바로 셀프 조리대에서 계란 후라이를 하는 건데요. 짜장면에 계란후라이를 올려 터..
삼성동에 건강검진 받으러 갔다가 점심 먹고 들른 츄러스 카페 글루글루 입니다. 포스코 사거리와 선릉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빨간색 벽돌로 된 집이 인상적입니다. 실내는 생각보다 크지 않고 창가쪽 테이블과 바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홀에 테이블이 많지도 않고 금요일 점심이후라 만석이더군요. 가게는 회백색의 벽과 깔끔한 인테리어 입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테이블과 홀 분위기는 찍지 못했네요. 뽀라스라고 하는 츄러스가 있는데 츄러스를 좀 더 튀긴 느낌입니다. 뽀라스 종류는 시나몬 슈가, 다크 쵸콜렛 디핑소스, 레몬 디핑소스, 얼그레이 디핑소스 중에 고르면 되는데요. 디핑소스는 추가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시나몬 슈가 뽀라스 세트로와 다크 쵸콜렛 디핑소스를 시키고 곁들여서 마실 따뜻한 아메리카..
오랜만에 대학로에서 가족들과 같이 연극을 보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찾은 대학로도 반갑고 연극도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이번에 본 연극은 '사랑의 온도' 라는 작품으로 PD가 정말 하드 캐리하는 연극이었는데, 유명 라디오 DJ가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중학생 아들들과 같이 갔었는데 다들 재밌게 봤다네요. 연극을 보고 출출한 배를 이끌고 식사하러 찾아 간 곳은 혜화로터리 근처에 있는 혜화 칼국수 입니다. 건물과 간판이 참 심플합니다. 이 집을 찾은 이유는 생선 튀김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였는데, 도착해서 메뉴판을 살펴보니 수육이랑 문어 등 맛있는 메뉴가 많더군요. 그래도 생선 튀김을 먹으러 왔으니 생선튀김 대와 인원별로 한 그릇씩 국수 4개를 시켰습니다...
가끔씩 전날 과음으로 인한 술병으로 확실한 해장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요. 이런 날엔 일반적인 해장 메뉴인 짬뽕, 순대국, 대구탕 도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런 주화입마에 빠진 날에 찾는 곳이 있는데 바로 여의도 해송복집입니다. 여의도에서 근무하신다면 해장이 필요할 때 한 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 추천해 봅니다. 해송복집은 여의도공원 옆 신촌설렁탕 건물 지하에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바랍니다. 해송복집 입구. 점심이면 해장이 필요한 분들로 가득찹니다. 해장을 위한 점심 복지리는 1인분 13,000원인데, 보통 볶음밥을 같이 주문해서 인당 15,000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장하러가면 잘 안먹게 되긴 하지만 기본찬도 다 맛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복지리 등장. 복어랑 콩나물이랑 미..
회사 야유회로 국립중앙박물관 도슨트 투어를 마치고 점심 겸 회식으로 향한 곳은 이태원에 있는 1세대 바베큐 식당인 라이너스 바베큐 입니다. 주말에는 웨이팅 때문에 기다려야 하는데 평일 점심은 정말 한산하더군요. 참고로 골목길에 있는 가게라 주차가 안되서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하는데 주말엔 용산 구청 주차장이 자리가 많은데, 평일에는 오히려 용산 구청 주차가 어려우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핸드몰트 구름 위트 비어를 주문했는데 아주 부드럽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구름인가? 평일 낮 12시에 마시는 생맥주란 너무 맛나네요. 일단 맥주부터 한 잔 들이키고 안주를 기다려봅니다. 가장 기본 메뉴인 오리지널 플래터가 있고 여기에 베이비백립이 들어간 베이비백립 플래터가 있는데, 베이비백립 플래터는 주말에만 되지만 단..
아차산 등산 후에 아차산역 쪽으로 내려오면 여러 가게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꽉 차 있는 두부집이 있어서 들려서 막걸리 한 잔 했습니다. 우리콩밭 손두부인데요. 직접 두부를 만드는 집입니다. 운좋게 2명 자리가 남아 있어서 대기 없이 입장. 주 메뉴는 두부인데, 두부만 시키긴 그래서 두부삽겹두루치기와 해물부추전을 시켰습니다. 2명이서 너무 많이 시킨거 같기도 하네요. 한 명 더 있었으면 순두부 라면도 먹었을텐데 좀 아쉽. 술, 음료, 물 셀프입니다. 주문하고 바로 막걸리 한 병을 집어 옵니다. 깔끔한 맛의 지평 생막걸리를 가져옵니다. 그 사이 기본찬을 주셨는데, 기본찬으로도 막걸리 한 병 가능한 반찬들입니다. 시원한 막걸리 한 잔 쭉 들이키니 아차산이 낮은 산이긴 하지만 간만에 등산의 피로가 싹 풀리는 것..
멀리 가지 않고 1박 하지 않아도 글램핑과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서울 도봉구에 있는 무수아취인데요. 아무런 준비없이 모든 집기와 음식과 음료/술을 구입해서 3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글램핑 식당입니다. 그럼 한 번 가보실까요? 아날로그 감성의 글램핑장인데 메인 건물은 매우 모던합니다. 일단 문을 지나 글램핑장으로 가면 산으로 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곳에 글램핑 텐트 12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가을 날씨에 야외 바베큐는 진리죠. 저희는 운좋게 매점이랑 화장실에서 가장 가까운 1번 글램핑장 입니다. 원래는 파라솔 그릴만 준비되어 있는데 고기를 구우려고 의자랑 선반을 세팅했습니다. 도착하면 제일 먼저할 것은 고기와 음료등 먹거리를 사고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반찬과..
강원도 평창에서 2박 3일 여행 후에 서울로 돌아오면서 어딜 들려볼까 알아보다가 대관련 하늘목장을 다녀왔습니다. 대관령 양떼 목장 중에 규모가 가장 큰 삼양목장가서 삼양 라면을 먹어보고 싶었으나 애완견 입장이 되는 곳은 하늘목장이 유일해서 가게 되었네요. 주차하고 표 끊고 다리를 건너자 마자 펼쳐지는 탁 트인 초원과 하늘도 이쁘고 날씨도 선선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하늘목장은 트랙터 마차가 인기 있는데, 도착한 시간이 11시반인데 1시 표만 남아 있어서 트랙터 마차는 포기했습니다. 아래 목장 약도를 보면 트랙터 마차가 갈 수 있는 길은 그리 길지 않아서 튼튼한 두다리가 있으니 걸어 다니기로 했습니다. 4인권과 반려견 입장권, 이번에 반려견을 데리고 여행해보면서 숙소부터 식당 어디하나 반려견 입장이 되는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