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장갑 25호 손크기에 맞는 그립 사이즈 추천
골프 장갑 25호에 맞는 손크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사실 골프 그립 기준으로 25호가 정말 애매한 손크기입니다. 24호까지는 스탠다드 그립을 사용하면 되고, 26호 이상은 미드사이즈 그립을 사용하면 되는데, 25호는 중간에 애매하거든요. 스탠다드 그립을 잡으면 좀 얇게 느껴지고 미드사이즈 그립을 사용하면 살짝 두껍게 느껴집니다.
미드사이즈 그립도 사용은 할 수 있지만 일단 그립자체가 두꺼워지면 손목 사용이 어려워지고 그립 무게도 증가하게 되어서 클럽의 스윙웨이트가 달라지게 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데요. 그립 무게 4g 당 증가하면 스윙웨이트 1포인트가 가볍게 됩니다. 예전에 골프프라이드 CPX 미드사이즈 그립이 푹신해서 좋다고 변경했던 적이 있었는데 무게가 68g 이어서 스윙웨이트가 무려 4포인트가 바뀌더군요. 헤드가 상대적으로 너무 가벼워지니 헤드 무게감으로 치지 못해서 스윙이 날려서 어려움을 겪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25호 장갑을 쓰는 골퍼에게 맞는 그립을 맞추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어느 골프샵에나 있는 45~50g 정도인 골프프라이드 스탠다드 그립을 기준으로 손에 맞도록 하는 방법인데요. 바로 그립을 끼우기 전에 테이핑으로 두께를 조정하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스탠다드에서 미드사이즈를 한사이즈 올리기 위해서 4겹의 테이핑을 하면 되는데요. 골프프라이드에서 나온 Plus4 그립이 바로 오른손 그립의 두께를 두껍게 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4번 테이핑의 절반인 2번 테이핑을 추가하면 25호인 저에게 잘맞는 그립 사이즈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테이프를 1번 감고 그립을 장착하는데, 테이프를 두번 추가로 감고 그립을 장착하면 되는데요. 테이프는 무게 증가가 미미하기 때문에 스탠다드 그립의 무게 밸런스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본인에 맞는 그립 사이즈를 조정할 수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언더사이즈는 얇고, 스탠다드는 두꺼운 경우에도 2번 테이핑을 추가해서 하시면 무게 변화 없이 적당한 그립을 만드실 수가 있습니다.
개인별로 손 모양이나 손가락 두께 등에 따라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그립을 교체하실 때 테이핑 2번을 기준 삼아 테이핑을 더하고 빼고 해서 나에게 잘 맞는 그립 두께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이상 골프 장갑 25호 손크기에 맞는 그립 추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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