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트리트피자 연남동 방문기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홍대입구 연남동 연트럴파크를 방문했는데요. 홍대입구는 잘 아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연트럴파크라고 부르고 나서 처음 가다보니 어디가 어딘지 모를 정도로 정말 많이 바뀌었더군요. 더욱이 휴일을 맞아 몰려나온 중고생들과 사람들이 많다보니 더더욱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20~30대 때 서울의 번화가를 누비고 다녔었는데, 격세지감이 느껴졌달까요?
연남동 연트럴파크에 온 김에 어떤 식당을 갈까 하다가 간만에 피자를 먹기로 했는데요. 맛집을 찾아보니 뉴오더클럽, 백스트리트피자, 아노브피자 이렇게 있더군요. 뉴오더클럽은 웨이팅이 좀 있다고 하고 백스트리트피자의 새우가 꽉찬 피자 사진이 인상적이어서 가게 되었습니다.
가게는 4층에 위치해 있는데요. 따로 간판이 있지 않으니 빨간문으로 당황하지 말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들어서면 간판과 셀카용 큰 거울이 있고,
크리스마스라 트리와 함께 물, 치즈파우더, 핫소스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에 붉은 커텐과 노란 조명 그리고 고흐와 모나리자가 피자 들고 있는 그림들이 걸려있습니다. 중세 성 느낌을 만들려고 했던 것일까요?
입구 쪽 화장실이 있었는데, 바로 옆에 있는 테이블에 앉다보니 여기 입구는 커텐으로 좀 가려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피자엔 콜라가 빠질 수 없죠. 혈당 조절은 중요하니 제로 콜라로 주문.
주문하고 15분은 걸려서 드디어 주문한 쿼터 스트릿 4가지 맛 라지 사이즈 피자 등장. 쉬림프 갱스터 + 페퍼로니 샷건 + 치즈 & 패티 밤 + 포테이토 킬러 이렇게 4가지 맛입니다.
토핑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고 기본 베이스가 맛있어서 피자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저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새우가 탱탱하니 좋았고, 페퍼로니도 듬뿍 올려주니 맛있었네요.
참고로 아저씨 취향에는 치즈 & 패티 밤이 제일 맛있었고 그 다음으로 쉬림프 > 페퍼로니 순이었습니다. 단 거 싫어하시면 포테이토는 비추입니다.
4명이서 부족할까봐 치즈볼도 시켰는데, 예쁘지만 맛은 그닥.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피자도 맛있었고 크리스마스인데도 웨이팅 없이 앉을 수 있어서 럭키였던 백스트리트피자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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