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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 로맨틱코미디 - 어글리트루스

낭만꽉스 2010. 3. 22.
몽상팬더는 나름 감성적인 편입니다.
슬픈 영화 보면서 펑펑 울기도 하는 건장한 대한민국의 남자이지요.

그래서 영화 장르중에는 로맨틱 코미디를 제일 좋아합니다.
남녀간의 미묘한 감정 전개와 에피소드도 흥미롭고
너무 진지하고 심각하기 보다는 즐겁게 전개되는 점도 맘에 들고
무엇보다 해피엔딩이라는 결말이 거의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항상 즐겁고 해피하게 살고 해피엔딩을 꿈꾸기 때문일까요?? ^^

예전부터 보고 싶던 영화였는데
애기 키우느라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300의 주인공인 제라드 버틀러가 남자 주인공으로 나온다길래
로맨틱 코미디에 어울릴까 생각했지만
300에서의 근육질 몸매는 벗어버리고 옆집 아저씨 삘로 나오니 극중 역할과 딱 어울리더군요

물론 날카로운 눈매가 가린다고 가려지는 건 아니죠


가끔씩 저런 눈 부라림도 나와서 움찔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극중 역할을 잘 소화하더군요
괜히 배우는 아닌 듯 ^^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남자가 여자의 데이트 코치를 하다가 서로 사랑에 빠지는 진부한 내용이긴 한데

19금 할만한 산뜻한 장면들도 있고
에피소드들의 개연성이나 연기들도 좋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19금 할만한 기억에 남는 장면>

명장면을 꼽는다면
같이 춤을 추며 미묘한 감정 변화를 느낀 남녀주인공이
엘레베이터에서 헤어지면서 자석처럼 끌리며 나누는 첫 키스
그리고 어색하게 헤어지는 장면이 기억이 나는군요


그리고 결말은

언제나 그렇듯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게되는 ^^

해피엔딩~~

로맨틱코미디를 좋아하시는데 아직 못보셨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릴만한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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