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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3 - 2일차 수트라하버의 수영장 이용하기

낭만꽉스 2010. 4. 15.
수트라 하버 리조트에는 올림픽 규격 사이즈의 수영장과 더불어
야외 수영장이 곳곳에 5개가 있습니다.

그중에 올림픽 규격 수영장은 수트라하버 마젤란 윙과 퍼시픽 윙 사이에 있는
마리나 & 컨트리 클럽 바로 옆에 있고
마젤란윙 쪽에 좀 가까운 편입니다.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한 뒤에 준비해서 수영장을 향했습니다.

여기가 바로 올림픽 규격 사이즈의 수영장입니다.
워낙 경관이 수려하니 막 찍어도 홍보용 사진처럼 나오네요 ㅎㅎ

저 멀리 보이는 하얀 건물이 퍼시픽 윙입니다.


수영장 곳곳에 누울 수 있게 비치체어들이 비치되어 있고
보시는 거와 같이 이용객은 별로 없었습니다.
물론 평일 낮이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수트라하버 리조트가 이 지역에서도 최고급에 속하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 이용률은 낮다고 하는 군요

저와 와이프 둘다 수영을 잘 못하는 관계로 얕은 곳에서만 왔다갔다하면서 물놀이를 했습니다.
주황색 지붕있는 건물이 마리나 & 컨트리 클럽인데
여기서 타올은 필요한 만큼 받을 수 있구요  샤워장도 잘 되어 있습니다.

튜브등 물놀이 용품은 비용을 지불하고 빌려서 사용하고
사진의 오른쪽 작은 건물에서 음료를 주문해서 마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음료는 돈을 내야지요 ^^


저희는 숙소 상점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사왔습니다.
낮에 수영장에서 맥주 마시면서 놀기 하고 싶어서 기네스와 과자등등 사왔습니다. ^^


수영장에 누워서 푸른 하늘과 흰구름 바라보며
야자수 그늘 아래서 맥주를 마시며 있자니신선놀음이 따로 없더군요

수영을 좀 잘 했으면 멋진 수영장에서
멋있게 버터플라이를 선보일 수 있었을텐데 좀 아쉽더군요

수질 관리도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약품냄새도 없고 좋더라구요


수영을 잘 못해서 저희 부부는 마리나 클럽 앞에 있는 수영장에서 주로 놀았습니다.
1.5m 정도 수심이라서 수영 못해도 편안히 놀 수가 있었고
항구 쪽으로 뻥 뚫려 있어서 바다를 바라보고 수영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기 좋은 수심이 얕은 곳에는 인공폭포랑 미니 미끄럼틀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수영장에서 놀다가 핸드폰을 수영복 주머니에 넣고
30분 동안 수영을 했지 뭡니까? ㅎㅎ
2박 3일 동안 말려서 다시 살려서 쓰긴 했는데 조심하세요 ^^
아이폰을 그랬으면 전 아마 울었을거에요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저나 와이프나 둘 다 임신중 몸매라서 안구보호를 위해 생략합니다. ㅋ

퍼시픽 윙에 숙박을 해도 수영장은 다 이용가능하니 맘에 드는 수영장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젤란 윙 로비쪽에 상점이 있는데
각종 기념품들이나 간단한 스낵,맥주등은 여기서 샀었습니다.
특히 맥주는 룸차지 되면 너무 비싸고 상점에서는 1/3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코타키나발루가 원숭이가 유명해서 그런지
원숭이 인형이 대부분이네요 ^^


숙소 로비에 앉아서 쉬기도 하고
일정을 하루에 하나만 잡았더니 여유롭고 좋더군요

로비에 있는 작은 분수


낮이 되니 더워서 숙소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TV를 보면서 늘어져 있었습니다.
저녁에 선셋크루즈가 예정되어 있어서 좀 쉬었다 가기로 했습니다. ^^


아~ 역시 더울때는 에어컨 틀어놓고 침대에 누워서 TV 보는게 최고에요 ㅎㅎ

다음에는 선셋사진 위주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많이 찍어서 뭘 올려야 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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