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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경기 중 볼 컨트롤이 안된다면

낭만꽉스 2010. 3. 15.
테니스는 누가 에러를 하느냐로 이기고 지는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초보자 경기에서는 누가 에러를 많이 했느냐로 게임의 승패가 결정되고
상급자 경기에서는 누가 에러를 유도 했느냐로 게임의 승패가 결정됩니다.

그래서 레슨을 받을때와는 다르게 실제 경기를 해보면
가장 어려우면서도 가장 필요한 부분이 볼컨트롤입니다.
컨트롤이 안되어서 볼이 날린다거나 네트에 박힌다거나 아웃된다거나 말이죠


본인의 어이없는 에러로 경기에서 지는 게 제일 찝찝한 경기고 의기소침해지기 딱입니다.
특히나 에러가 계속 반복되면 경기가 더 안풀리기도 하고 자멸 모드에서 헤어나지 못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여러가지 이유로 볼컨트롤이 안될때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라켓 그립을 조금 짧게 잡으라는 겁니다.

스트로크시에 라켓 그립을 길게 끝까지 잡으면 볼의 파워과 스핀이 좋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볼 컨트롤 하기는 더 어려워집니다.


이건 간단한 테스트로 확인해볼 수 있는데
본인의 라켓의 끝부분을 잡고 부채질 해보면
빠르게 부채질하기 힘듭니다.
대신 그립을 약간 짧게 잡았을 때 더 빠르고 쉽게 부채질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막대기로 하는 운동-테니스,골프,배드민턴 등등-에서
좀 더 정확하고 안정된 샷을 위해서 라켓을 짧게 잡는 것이 더 유리한데
사람의 손과 맞는 면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 수록 더 안정된 컨트롤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긴 랠리볼을 칠 가능성이 적은 복식에서는
아예 그립을 짧게 잡고 플레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나 쥬니어 선수들이나 유아들과 같이
팔의 근력이나 손목의 고정이 어려운 분들의 경우도

더 안정된 샷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됩니다.



경기 중이나 랠리시에 볼 컨트롤이 잘 안된다면
우선은 라켓 그립을 짧게 잡아 볼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는 연습을 먼저 하고
익숙해지면 라켓 끝으로 그립을 이동시켜 더 파워풀한 샷을 익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나 강한 서브의 리턴이나 서버 범실이 많을 때
라켓 그립을 살짝 짧게 잡는 것 만으로도 컨트롤에 많은 도움이 되므로
실전에서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몽상팬더의 경우도 한동안 볼컨트롤을 어려워 했었는데
라켓을 조금 짧게 잡으면서 임팩트시에 면이 더 안정되며 에러도 확실히 줄더군요

파워풀한 스트로크를 치는 것보다 먼저 불필요한 에러를 줄이는 것이
초보에서 중급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즐테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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