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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레코딩을 위한 iLoud Micro Monitor 3인치 모니터 스피커

낭만꽉스 2021. 3. 30.

집에서 5인치 이상의 스피커로 음악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볼륨이 있어야 하는데 사실 아파트나 원룸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층간 소음 걱정없이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은 방음부스를 설치하지 않는 한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그래서 별다른 방음 시설없이 헤드폰과 같이 사용면서 현실과 타협할 수 있는 수준의 모니터링 스피커 사이즈는 3인치 정도가 최선인데요. 현실과 타협은 하지만 음질과는 타협할 수 없기 때문에 늘 고민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제 책상에서 2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피커가 있어서 소개할까 합니다. iRig 제품으로 유명한 IK Multimedia 에서 나온 iLoud Micro Monitor 모니터링 스피커입니다. 뉴욕 출장 갔을 때 기타센터 들렀다가 사온 제품인데, 와서 보니 국내에서 사는거랑 가격이 별반 차이가 없더라구요. 사실 예전에 BTS 슈가 투어 숙소 모습 영상에서 월드 투어할때 가지고 다니는 스피커로 나온적이 있어서 구매했는데 사이즈에 비해 퀄리티가 괜찮아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최근에 테스트로 audient ID4 를 구입해서 세팅한 모습입니다. 모니터가 34인치라 스피커가 더 작아 보이네요. 

 

 

 

사실 iRig Micro Monitor는 이름처럼 여행용이나 포터블로 들고다니기 좋은 작은 사이즈 스피커입니다. 13인치 맥북 프로 위에 스피커 두개를 올려놓으면 딱 맞는 사이즈인데요. 무게도 1.7kg 밖에 안되니 휴대용으로 들고 다닐 필요가 많은 분들에게도 활용도가 높은 스피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인 3인치 스피커의 절반 정도의 크기지만 3/4인치 트위터와 3인치 우퍼, 아래는 베이스 리플렉션 포트가 따로 있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스피커입니다.

 

 

 

보통 모니터링 스피커는 액티브 스피커를 2개를 사서 1조로 사용하는 셈인데 iRig Micro Monitor 스피터는 한 세트만 사용 가능한 스피커로 컨트롤 부는 왼쪽 스피커에만 있습니다. 그래서 왼쪽 오른쪽 스피커의 내부 구조가 다르다는 단점도 있지만, 일반적인 모니터링 스피커에 없는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고 인풋 단자도 스테레오 단자와 RCA 단자 두개를 제공해서 노트북에 바로 연결할 수도 있고 오인페와 연결도 가능하도록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니터링 스피커 답게 청음 상황에 맞게 EQ를 조절해서 원하는 소리로 튜닝할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습니다. 특시 책상 위에 올려놓는 스타일이다 보니 DESK 설정 버튼이 따로 있고 고음역대를 2dB 부스트하거나 베이스를 3dB 줄이는 설정이 가능합니다. 볼륨도 6dB까지 올리고 내릴 수 있는 것이 가능하구요. 따라서 사용 환경이 달라지더라도 내가 듣던 소리로 튜닝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계속 사용하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또 하나의 장점으로 스피커 스탠드를 따로 쓰지 않는 경우 책상에 올려놨을 때 청음을 위한 각도 조정이 필요한데 각도 조정을 위한 다리가 스피커에 빌트인 되어 있어서 사용 환경에 따라 각도를 조정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피커 바닥에는 일반 마이크 스탠드를 장착할 수 있는 소켓이 장착되어 있어서 데스크용 마이크 스탠드르르 이용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높이를 조정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2년 넘게 사용하면서도 계속 사용하게 되는 이유를 꼽자면  작은 크기지만 댐핑감 있는 사운드와 좋은 해상도, 그리고 보통 3인치 스피커의 경우 100Hz 아래가 재생되기 어려운데 50Hz 대역대 까지 청음이 가능한 스피커, 그리고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포터블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 EQ를 통해 소리 설정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구요. 일반 집에서 룸 어쿠스틱이나 방음 시설 없이 음악 작업을 해야한다면 3인치 스피커와 초저역과 초고역을 헤드폰으로 보완해서 들으면서 작업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믹싱이나 마스터링 같은 전문적인 작업은 스튜디오에서 해야겠지요.

 

아 그리고 간혹 DA가 그리 좋지 않은 입문용 오인페에 저렴한 케이블 연결해서 스피커를 평가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정도 DA가 괜찮은 오인페에 케이블은 최소한 모가미나 까나레 케이블에 뉴트릭 커넥터로 만든 케이블로 연결해서 스피커를 테스트 하시길 바랍니다. 같은 스피커도 소리가 완전히 달라지니까요. 이상 홈레코딩을 위한 iLoud Micro Monitor 3인치 모니터링 스피커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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